In Korea/자전거 국토종주

첫 자전거 여행 준비하기

을복씨 2022. 11. 3. 15:49

 학교도 이번 학기는 안가게 되었고 과외도 그만두어서 시간이 많이 남게 되었다. 그래서 그동안 꼭 가보고 싶었던 자전거  여행을 가보려고 한다. 마음같아선 부산-서울을 바로 찍어보고 싶지만, 아직 장거리를 한 경험도 많지 않고 준비물도 없기에 입문용 코스를 타보고 준비를 철저히 한 다음 갈 것이다.

 

우선 웹서핑을 하면서 자전거 여행에 꼭 필요한 물건들을 찾아보았다. 

-자전거

-헬멧

-장갑

-휴대용 에어펌프

-여분의 튜브

-전조등, 후미등

-휴대폰 거치대

-가방

-물병케이지, 물병

-썬크림

-세안제품

-보조배터리

-인증수첩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싶다. 당근에서 구할 수 있는 물건들은 거기서 사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쿠팡에서 최저가로 구매했다. 자전거용 가방은 자전거에 부착하는 게 아닌, 백팩처럼 매는 형식의 제품을 구매했는데 그 이유는 자전게에 부착하면 댄싱이나 이동할 때 흔들려서 불편하다는 후기를 보았기 때문이다. 또한, 메는 가방의 경우, 상체의 윗부분에 위치하도록 되어있어 로드를 타는 사람들은 몸에 오는 부담을 느끼지 못한다는 장점 또한 존재했기에 메는 가방을 구매했다. 버프는 구매하지 않았다. 썬크림을 덧대어 바르더라도, 숨을 잘 못쉬는 답답함과 내 빰을 타고 흐르는 바람을 직접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물론, 나중에 직접 자전거를 타면서 버프를 사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자전거종주 수첩은 유인인증센터에 가면 대부분 판다고 해서 직접 가서 구매하기로 했다. 

 

 준비물은 이 정도면 되었고, 이제 코스를 정할 차례이다. 자전거 지도를 보니 많은 자전거 도로가 있었지만, 영산강-섬진강 자전거 길이 서로 연결이 되어있어 연계해서 탈 수 있을 것 같았고 난이도 또한 적당할 것 같아 그곳에 가기로 했다. 나무위키를 보니 섬진강의 경치가 그렇게 좋다고 하던데, 어떨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