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워홀 비자 승인이 났다. 이제 마음만 먹으면 지금이라도 당장 떠날 수 있다. 하지만 그 동안 영어공부를 너무 안했다... 솔직히 거의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다. 그냥 신청만 하고 여권 발급받고 신체검사 받는 정도... 여권은 생각보다 금방 발급이 되었다. 디자인이 예전이랑 확실히 달라졌더라. 지금의 디자인이 훨씬 깔끔하고 마음에 든다. 첫페이지는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 단단한데, 거기에 내 개인정보가 담겨져있다. 정말 마음에 든다. 포켓몬 도감같은 느낌? 다만 사진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눈썹이 반드시 보여야하기에 앞머리를 강제로 들어올려 바보처럼 나왔다. 신체검사는 내 고향이 부산이기에 해운대 백병원에서 받았다. 간호사 친구의 워너비 병원이 해운대 백병원이라고 했다. 나도 말만 들어봤지 실제..